자궁내막증1 자궁내막증 진단 이야기 원래 생리통이 심한 편이기도 했다. 매번 생리 때마다 첫날~둘째 날은 네 시간 간격으로 진통제를 두 알씩 먹었다. 이때의 생리통은 배가 무지 아프고 자궁이 밑으로 빠질 것 같은 고통이었다. 아침에 눈 뜨면 바로 진통제부터 먹어야 하루 생활이 가능했으니 빈 속에 아세트아미노펜을 400mg씩 때려 넣은 것이다. 그래서 생리통에 위통이 추가되었을 때도 그러려니 싶었다.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생리통에 다른 통증이 더해졌다. 처음엔 배변통이 오면서 오줌이나 변을 볼 때 아랫배가 찢어질 듯 아팠다. 너무 아프니까 배변 자체가 하고 싶지 않고, 그러려고 뭘 잘 안 먹었다. 화장실 가는 게 너무 무서웠다. 생리 기간 속이 비어있는 시간은 늘어나는데 들어가는 진통제는 그대로니까 위경련이 심해졌고, 이때부터 진통제와 진경.. 2021. 9. 11. 이전 1 다음